정일우가 서울 도심 10㎞를 달리는 자선 단축 마라톤 대회에 도전한다.
정일우 측은 “8월31일 서울 시청에서 출발해 삼각지를 반환점으로 하는 10㎞ 거리의 단축 마라톤 대회에 참가키로 했다”며 “전 세계 25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자선 행사란 점이 참가를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휴먼 레이스’로 이름 지어진 이 대회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주최하며 서울을 포함해 뉴욕, 런던, 파리, 상하이, 도쿄 등 25개 도시에서 모두 100만 명이 출전한 가운데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시작한다. 1마일(1.6㎞) 당 1달러로 환산돼 참가자들이 뛴 거리만큼 유엔난민기구(UNHCR),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 국제기관에 기부된다.
정일우는 대회 참가에 앞서 이 대회 홍보 영상에 모델로 나서 일반인들의 참가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 홍보 영상에는 정일우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 박시연, 축구선수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우 측은 “단순 대회 참가가 아닌 10㎞ 완주가 목표”라고 밝히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조깅 등으로 꾸준히 체력을 쌓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