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스케이트특훈’

입력 2008-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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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지는 두 다리는 내 훈장’ 정일우(사진)가 쇼트트랙 명가인 한국체육대학에서 ‘특훈’에 돌입했다. 정일우는 2009년 1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트리플’(극본 이정아·연출 이윤정)에서 주인공인 쇼트트랙 선수에 캐스팅됐다. 정일우가 스케이트를 전혀 탈 줄 몰라 2달간 기초 연습을 한 뒤 최근 한국체육대학에서 운영 중인 특별 교육 과정에 합류했다. 한국체육대학은 안현수 이승훈 변천사 등 한국 대표팀의 간판 스타들이 수학하는 쇼트트랙의 명문. 훈련은 정일우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월, 목요일을 제외한 화, 수, 금, 토 4일 동안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이번 훈련의 한 관계자는 “오전 8시까지 훈련장에 도착해 훈련 일정 체크 및 준비운동을 하고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동안 개인 훈련이 진행 된다”며 “특훈 덕분에 나날이 그 실력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일우의 특훈을 지휘하는 감독은 한체대 교수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인 전명규 씨.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의 수준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정일우가 훈련을 거듭할수록 변해가는 것은 스케이팅 실력만이 아니다. 다리 근육이 눈에 띠게 두꺼워지고 있는 것. 정일우 측은 “다리가 두꺼워지는 것은 감내해야할 부분이라고 들었다”며 “곁에서 지켜보면 나날이 두 다리가 단단해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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