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한국·일본·태국3개국투어10만명동원

입력 2008-06-23 06: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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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이 4개월 동안 한국, 일본, 태국 등 3개국을 돌며 진행한 ‘2008 글로벌 워닝 투어’를 동원관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3월 28일 일본 도쿄 JCB홀에서 시작된 빅뱅의 이번 아시아투어는 6월 22일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일본 3회, 한국 5개 도시 6회, 태국 1회 총 10회 진행됐다. 지난 해 모두 4만여 관객을 모으며 전국투어를 진행했던 빅뱅은 올 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태국에 걸쳐 총 1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빅뱅의 이번 투어는 이벤트 위주의 콘서트가 아닌 빅뱅의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기에 모자람 없는 공연이었다는 평가다. 빅뱅은 이번 투어 동안 총 5곡의 신곡 발표무대를 방송이 아닌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공연형’ 그룹으로 거듭났다. 제일 처음 선보인 곡은 첫 공연이었던 부산 콘서트에서 공개된 ‘언제까지’. 빅뱅이 빠른 성공으로 인해 그 동안 받아온 시기와 오해, 검증되지 않은 표절의혹 그리고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후 대구 공연에서는 빅뱅 첫 주자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태양이 솔로 데뷔 무대를 치르며, 신곡 ‘나만 바라봐’ 와 ‘기도’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피날레 공연인 서울에서는 대성의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의 첫 무대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조차 없는 상황에서 진행된 대성의 ‘날 봐 귀순’무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정도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유도해냈다.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위드 유’ 무대 역시 서울 공연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2007년 메가히트곡 ‘거짓말’은 활동 당시에도 많은 리믹스 버전을 선보였지만, 이번 투어에서도 어쿠스틱 리믹스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힙합곡 ‘라 라 라’는 록버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느린 비트의 힙합곡 ‘위 빌롱 투게더’는 빠른 비트의 댄스곡으로 탈바꿈, 가볍고 신나는 무대로 콘서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빅뱅은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올 여름 발표할 3번째 미니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태양은 7월 20일 첫 솔로 단독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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