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12회PIFAN, 39개국205편상영

입력 2008-06-24 08:37:4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 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9개국 205편(단편포함)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세계 최초 장르영화 전문 프로젝트 마켓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를 출범,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사무국은 24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개최 개획을 소개했다. 영화제는 다음달 18일 오후 6시 개막돼 25일 폐막식까지 7박 8일 동안 경기도 부천시내 주요 극장에서 진행된다. 폐막이후 27∼28일에는 앙코르 상영도 진행될 예정. 판타지 장르 전문 국제영화제로 자리를 굳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열두 번째를 맞아 유망하고 실험적인 장르영화를 발굴하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도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선정된 영화 19편을 각국 영화관계자들에게 적극소개하고 총 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3편의 후반기 작업도 진행한다. 상영작의 판매를 돕는 판타스틱 영화 인더스트리 쇼케이스, 장르영화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한 환상영화학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영화제로 경쟁부문 부천초이스에는 상반기 흥행작 ‘추격자’와 함께 올 여름 유일한 한국공포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등 12편이 성정됐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이 영화를 수월하게 고르고 관람할 수 있도록 섹션을 세분화했다. 장르영화제이지만 규모에 걸맞게 판타스틱영화 마니아와 일반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 부천이 갖고 있는 깊은 개성을 간직하면서 대중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유진 개막작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됐었던 이스라엘, 독일, 프랑스 합작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이 선정됐고 폐막작은 ‘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이 일본에서 연출한 ‘싸이보그, 그녀’다. 곽재용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 감독과 일본 배우와 스태프, 양국 자본이 힘을 합친 영화다”고 소개했다. 홍보대사는 ‘못 말리는 결혼’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유진이 맡았다. 유진은 “영화제에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