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일기당천+통쾌액션…넷심천하통일

입력 2008-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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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온라인게임장점‘쏙쏙’…1700만게이머‘원츄’
비디오 게임을 e스포츠로 만난다면 어떨까. 많은 비디오 게임들이 e스포츠를 노리고 몇 번을 시도했지만, 막상 좋은 성과를 거둔 게임은 거의 없는 편. 하지만 이런 비디오 게임이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태어난다면 사정은 확실히 달라진다. 일본 개발사 코에이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의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 준비 중인 액션 온라인 게임 ‘진삼국무쌍온라인’은 비디오 게임의 재미와 온라인 게임의 특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작 게임이다. ‘진삼국무쌍온라인’은 플레이스테이션2와 엑스박스360 등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돼 전 세계 17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 시리즈를 온라인 환경에 맞게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비디오 게임으로 나온 기존 시리즈가 가진 고유의 액션성과 천 명 이상의 적들을 혼자서 상대하는 ‘일기당천’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온라인 게임이 가진 커뮤니티 기능을 살려 여러 명의 게이머들과 함께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준다. 게임 속 캐릭터들의 액션도 이 게임의 볼거리 중 하나다. 중국 무협 영화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들의 액션은 게임 내 준비돼 있는 10개 이상의 무기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며, 주변의 적을 순식간에 일소하는 ‘무쌍난무’기술은 일반 온라인 게임에서 맛보기 어려운 통쾌한 느낌을 준다. 이런 다양한 액션과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진행이나 즐기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는 3개의 공격키와 방향키 정도만 알고 있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키보드로 즐기는 것이 어렵다면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조이패드를 써서 즐기는 것도 가능해, 자신에게 맞는 입력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게임 속에는 삼국지 역사에 맞춘 다양한 특무와 다른 게이머들과 전투를 즐기는 모드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임무 진행시에는 유비, 관우, 조조, 하후돈 같은 유명 삼국무장들과 함께 전장을 누빌 수 있다. 특무는 게임의 전반적인 과정을 배우거나, 삼국지 역사에 나왔던 전투, 또는 마을 사람들이 부탁하는 여러 가지 임무들을 수행하는 것으로, 특정 적부대를 격파하거나, 어떤 아이템을 얻는 방식 등으로 해결된다. 이 특무를 통해 게임 사용자들은 자신의 무장을 성장 시키고, 더욱 강한 무기와 갑옷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성장 시킨 무장들을 이용해 다른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다. 최대 8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전 모드는, 4대4로 팀을 나눈 후 각각의 진지를 보호하면서 상대방 팀의 거점을 모두 부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12분 동안 진행되는 이 게임은 팀원 간의 호흡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게임 속에 있는 수백 명의 적을 어떻게 상대하는가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일반적인 액션 게임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 이렇게 게임의 규칙이 간단하다보니, 게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진삼국무쌍온라인’의 e스포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비디오 게임 특유의 보여주는 시각적 재미도 높을 뿐만 아니라, 팀원 간 호흡이 어떤가에 따라 승부가 많이 차이 나기 때문이다. 게임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서, 병사나, 건축물로 구성된 거점을 공략하는 시간이나 방법이 바뀌고, 레벨의 차이가 나더라도, 조작으로 충분히 높은 레벨 사용자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가 가진 특유의 드라마성도 갖춘 셈이다. 김동현 기자 gam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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