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컴백?‘사실을말해줘♬’

입력 2008-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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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와11년만에‘말해줘’열창…‘힙합듀오컴백’관심증폭
힙합듀오 지누션(사진)이 엄정화와 잇달아 합동무대를 가지면서 이들의 컴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누션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 출연, 11년 만에 방송에서 엄정화와 ‘말해줘’를 함께 불렀다. 13일에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수영장에서 열리는 엄정화 콘서트에 출연해 ‘말해줘’ 무대를 또 가질 예정이다. 지누(본명 김진우)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를 마치고 “무대를 마친 후 앙코르 박수를 받는 순간, 관객들이 우리를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지누션은 가수 활동에 대한 열의가 있지만, 정식으로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하기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지누는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시기나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나와 션 모두 현재 각자 하는 사업이 있어, 정리가 된 후 다시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누션의 그동안 몇 차례 새 음반을 발표하려고 준비를 했었다. 지난 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누션은 이를 기념하는 싱글을 고려했다가 포기했다. 올 초에도 싱글을 발표할 계획으로 곡 작업까지 끝냈지만, 지누가 전 아내 김준희와 파경을 맞으면서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현재까지 새 음반에 대한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1997년 데뷔한 지누션은 2004년 낸 4집 ‘전화번호’가 가장 최근 앨범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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