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만 있나, 홍대포트도 있다.’
국내 최대의 록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맞서 같은 기간 ‘인디밴드의 메카’인 서울 홍대의 한 클럽에서 ‘홍대포트 록 페스티벌’이 개최돼 눈길을 끈다.
행사 이름만 봐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겨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홍대포트 록 페스티벌’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기간인 25일, 26일 이틀간 서울 상수동 클럽 제인스그루브에서 열린다. 9팀의 밴드와 8명의 DJ가 릴레이로 출연해 공연과 레이브 파티를 벌인다.
‘장사하자’, ‘뽀뽀하고 싶소’란 노래로 잘 알려진 하찌와, TJ의 일본인 멤버 하찌가 미국 인디록계에서 상당한 팬을 거느린 사우스웨이의 무대에 우정출연한다. 또 ‘2MB 블루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더문(The Mu:n) 그리고 영국 출신의 인기 DJ 유진 블레이크 등이 출연한다.
주최측은 ‘홍대포트 록 페스티벌’이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열리는 것을 감안해 인근 찜질방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클럽 제인스그루브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인 극동방송국 옆에 있으며, 입장권은 1일권 1만5000원에 칵테일 또는 맥주 1잔, 2일권은 2만5000원에 2잔의 칵테일 또는 맥주와 함께 찜질방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예매 없이 당일 현장판매만 한다. 공연은 9시부터 시작된다. 문의 02-336-1664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