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전국일주중’…‘에덴의…’경남-제주도등오가며촬영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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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연희(사진)가 ‘전국일주’에 나섰다. 이미 홍콩에서 날아와 경기도 일산과 경남 합천, 제주도를 오가며 땡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연희가 한 달 사이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것은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 촬영 일정 때문이다.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를 다루는 작품으로 시대에 맞는 배경과 세트를 찾아다니는 일이 불가피함에 따라 활동 폭은 자연스럽게 넓어졌다. 이동경로만 확장된 게 아니다. 역할을 위해 외국어는 물론 한국무용과 창까지 익히면서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 극중 이연희의 역할은 마피아 대부의 외동딸. 편부 슬하에서 자라 홍콩 등에서 외로운 유년기를 보낸 캐릭터를 위해 이연희는 영어와 중국어를 일찌감치 익혔다. 창과 한국무용을 소화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해 ‘특별과외’까지 받고 있을 정도다. 이연희의 이런 도전은 캐릭터에서도 이어진다. 영화 ‘M’과 ‘내 사랑’으로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선보인 이연희는 ‘에덴의 동쪽’에서 연인 송승헌을 위해 잔인한 운명에 맞서는 강인한 여인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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