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다 참아도, 배고픈 건 못 참아!”
연예전문사이트 피메일퍼스트에 따르면 영화 ‘시카고’, ‘마스크 오브 조로’의 여배우 캐서린 제타존스(39·사진)는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면 신경질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그녀 역시 이 사실을 시인했다.
“영화계에서 활동해 오면서 나는 사람들과 원만히 지내왔다. 내가 엄청난 스타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언제 점심을 먹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을 뿐이다.”
제타존스가 유난히 ‘밥’에 연연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녀는 저혈당 증세를 앓고 있어 제때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혈당이 떨어지게 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이다.
제타존스는 집에서도 엄한 엄마다. 아들 딜런(8)과 딸 캐리스(5)는 엄마 일을 방해할 경우 엄마가 무서워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손가락을 치켜 올리거나 눈짓을 하면 아이들이 ‘경고’라는 걸 알아요. 난 인내심이 많지 않거든요. 물론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만약 당신이 내 일을 방해를 할 경우…알죠?”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