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바둑,中저우루이양·콩지에4강선착

입력 2008-11-18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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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8강전 첫날 대국에서 중국의 콩지에 7단과 저우루이양 5단이 나란히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시드를 받아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출전한 저우루이양 5단은 리저 6단과의 ‘형제대결’ 끝에 17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고, 콩지에 7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125수만에 역시 흑불계승을 거두면서 4강에 합류했다. 한국의 윤준상과 이영구 7단을 연파하며 8강에 오른 저우루이양 5단은 우상귀에서 일찌감치 리저 6단의 백돌을 포획하며 30여집의 대가를 형성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의 이희성 7단을 꺾고 통합예선을 통과한 콩지에 7단은 한국의 박영훈,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일본 랭킹1위 야마시타 9단마저 물리치고 예선 포함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삼성화재배 첫 4강 진출을 이뤘다. 두 명의 8강 진출자를 가려낸 가운데 19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될 8강전 두 판의 대진은 한국의 이창호 9단 대 이세돌 9단, 중국의 왕시 9단 대 황이중 7단의 형제대결로 펼쳐진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KBS 1TV가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하며 인터넷으로는 오전 10시부터 타이젬이 생중계한다. 【유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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