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사단장현별세…폐암후유증폐렴으로숨져

입력 2008-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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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나는 너를’을 부른 신중현 사단의 가수 장현(본명 장준기·사진)이 폐암 투병 후유증인 방사선 폐렴으로 3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3세. 유족들은 “올 7월부터 기침 감기가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폐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면서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방사선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대구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신중현에게 발탁된 장현은 1970년 ‘기다려주오’를 시작으로 ‘미련’, ‘나는 너를’, ‘마른 잎’, ‘석양’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4∼5년간의 가수 활동 이후 무역업에 몸담던 그는 KBS 1TV ‘콘서트 7080’ 무대에 여러 번 오르며 건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주 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월2일 오전이다. 02-3410-6920.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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