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첫회전투신에곰떼동원

입력 2008-12-0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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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을 앞세운 전투 장면이 재현된다.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가 내년 1월3일 첫 회에서 곰을 전쟁에 동원한다. 거란군이 압록강을 넘어 고려를 침공할 때 곰을 동원했다는 설정이다. 중국 요나라와 송나라가 맹수를 풀어 전쟁에 사용했다는 기록에 착안했다. 제작진은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대규모 전투신을 촬영했다. 이어 실제 곰의 움직임을 찍은 뒤 특수영상을 입혔다. 이 전투는 단기 3326년(993년)에 벌어졌다. 거란의 동경유수 소손녕이 이끄는 대군이 압록강 보주를 건너 고려로 쳐들어왔다. 당시 거란은 수십년 전 발해를 멸망시키고 중원의 송나라와 대치했다. 고려는 거란을 적대시하며 송나라와 친교를 맺고 있었다. 그러자 송나라와 일전을 앞둔 거란은 배후의 위험을 없애려고 고려를 쳤다. ‘천추태후’를 연출하는 신창석PD는 “천추태후는 여러가지 역사기록에 근거를 둔 재미난 스토리와 영상을 많이 준비하고 있는데 곰 전투 장면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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