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VS 류승범, 사진을 통한 선행 릴레이’
배우 김혜수와 류승범 등 톱스타들이 잇달아 연말 자선 사진전을 열기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전시회를 갖지만 깊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동을 주제로 했단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김혜수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아들을 위한 사진전을 펼친다. 대한사회복지회가 주관하는 ‘천사들의 편지’가 그것.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김혜수 외에 김정은, 하정우, 지진희, 송윤아, 염정아 등이 동참했다. 전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혜수는 “우리가 함께 보듬어야 할 아이들”이라며 입양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또한 류승범은 극빈국 아동에 도움을 요청하는 ‘월드스페셜 LOVE 사진전’을 갖는다. 케이블 TV인 tvN과 함께 한 이 전시에서 류승범은 태국 매파루앙 지역에서 펼친 봉사 활동을 사진으로 담아 일반에 선보일 예정. 18일 서울 논현동 빌라 드 베일리에서 진행되며 류승범 외에도 배우 이요원, 이보영 등이 직접 나서 전시를 빛낼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를 갈라 쇼 형식으로 꾸몄단 것도 공통점 가운데 하나. 김혜수는 사진이 담겨있는 다이어리를 관람객들에게 증정해 후원을 격려할 예정이고, 류승범은 기념 사진집을 내놓아 기금 마련에 나선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