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동’양지원,日서유도스타왕기춘과깜짝만남

입력 2008-12-14 0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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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 중인 ‘트로트 신동’ 양지원이 유도선수 왕기춘을 응원해 현지 관계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양지원 소속사 인우기획에 따르면 양지원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노컵 국제유도대회 경기장을 방문, 일본 관중으로 꽉 채워진 틈에서 아랑곳 않고 목청껏 ‘왕기춘 선수’를 외치는 등 경기를 지켜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양지원의 응원을 받은 왕기춘은 이날 73kg급 경기에 출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아와노 야스히로를 상대로 26초 만에 한판승을 거둬 베이징 올림픽의 한을 풀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왕기춘의 열렬한 팬인 양지원은 마침 자신이 머물고 있는 도쿄에서 국제유도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갔다.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던 양지원은 경기가 끝난 이후 용기를 내 왕기춘을 직접 찾아가 자신을 소개했다. 다행히 양지원을 알아 본 왕기춘 덕분에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쉽게 성사됐다. 실제 여섯 살 터울인 이들은 신세대답게 쉽사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짧지만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한편 8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트로트 신동 양지원은 현재 일본 도쿄에 머물며 내년 2월 엔카 가수 데뷔를 목표로 엔카 보컬 트레이닝과 언어학습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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