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장자연 사망 관련 참고인 조사 받아

입력 2009-04-06 1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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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연예기획사 대표인 서세원도 장자연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5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서세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한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3월 18일 새벽 장자연의 매니저 유장호가 입원해있던 병실을 방문했던 이유, 과정 등을 추궁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서세원은 유장호의 병실에 방문해 “다 막아줄 테니 기자들을 만나지 말고 숨어 있어라.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할 말은 있으나 가슴에 묻어두겠다’는 식으로 끝내고 정리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만류하고 대응 방법을 조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세원은 다른 이유로 방문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명균 계장은 “서세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60여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에 대한 1차 진술을 확보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일정조율을 통해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환대상자들을 경찰서나 대상자의 사무실 등에서 조사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분당 |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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