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의 전국투어가 확정됐다.
서태지는 6월 13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투어를 벌인다. 전국투어 직전에는 8집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태지컴퍼니는 30일 이 같은 일정을 발표하며 “8집 활동 총정리와 함께 이번 활동의 정점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며 “2004년 ‘제로’ 투어 이후 5년 만에 전국투어에 나서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음악으로 꽉 찬 공연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국투어 제목은 ‘더 뫼비우스’다. 지난해 여름 8집을 발표하면서 ‘진실’과 ‘거짓’이라는 키워드를 던졌던 서태지는 결국 앞면과 뒷면이 서로 맞닿아 있는 뫼비우스의 띠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전국투어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될 곳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이다. 이후 진행될 지방 8개 도시는 실내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태지의 전국투어 ‘더 뫼비우스’는 8집 활동의 모든 곡을 총 정리하는 자리인 만큼 두 장의 싱글 음반 수록 곡 전곡 이외에 6월 초 발매 예정인 정규음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국투어 공연의 주최/주관은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이엔아이에스플러스에서 맡았으며 기획과 제작은 서태지컴퍼니에서 맡게 됐다.
전국투어 예매는 5월 7일 오후 9시부터 맥스티켓(maxticket.com)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