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등장모로토라CF,어눌한한국어에관심집중

입력 2009-05-11 1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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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모토로라 ‘모토 V10’ CF에 등장한 베컴.

최근 공개된 모토로라 ‘모토 V10’ 신규 광고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인기CF로 떠올랐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는 내용의 레이저룩 CF ‘민석룩’에 이어 4월23일부터 전파를 탄 후속편 ‘베컴’편도 광고포털 CF에서 4월27일~30일 나흘 연속 ‘데일리 급등 베스트 CF’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검정과 빨강이 혼합된 모토 V10의 개성을 커피와 와인, DJ, 그라피티, 인디 밴드 등 정형화하지 않은 일상 속의 검정과 빨강의 테마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재치있게 풀어냈다. 특히 검정이냐, 빨강이냐의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이자 패셔니스타인 베컴이 어색한 한국어 발음으로 “놘 둘돠!”라고 말한다. 예상치 못한 월드스타의 등장과 그의 어설픈 한국 발음 덕분에 시청자들로부터 “무슨 소리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광고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전편인 ‘민석룩’에서 “우린 펑크룩이야”라고 소리쳤던 이들도 이번 ‘베컴편’ 광고에서도 똑같이 등장한다. 이들의 등장은 영화 전편과 속편을 이어주는 듯한 연결고리 역할로 광고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금강오길비의 김용선 국장은 “광고에서는 소비자의 주목도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기법과 장치를 활용하는데, 이번 모토로라 광고에서는 베컴과 같은 월드 스타가 예상치 않게 한국말로 연기를 하는 등 의외성으로 주목도를 높였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관련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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