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왕따주범지목비방한누리꾼들수사의뢰

입력 2009-05-22 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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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영. [스포츠동아DB]

‘왕따설 책임지고 나간다고? 강력 대응하겠다.’

예지원의 ‘왕따설’에 주요 인물로 지목되며 일부 누리꾼들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진재영이 사이버 수사대 의뢰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왕따설의 요지는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골드미스가 간다’의 출연자였던 예지원이 다른 멤버들의 외면으로 인해 전격 하차를 결정했다는 것.

이러한 소문은 방영 장면을 편집한 동영상으로까지 제작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예지원의 왕따를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진재영이 지목됐고, 그녀 역시 프로그램 하차를 공식화하자 ‘왕따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아닐까’란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왕따설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데 이어 진재영의 개인 홈페이지를 비롯해 ‘골드미스가 간다’ 인터넷 게시판에 일부 누리꾼이 ‘비방 성격’이 짙은 악성 댓글이나 글들을 올리는 일로 비화되고 있단 점이다.

진재영 측은 22일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사이버상에서 자행되고 있는 무분별한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재영 측은 구체적으로 이날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한 상태.

경찰청 측은 25일 이 사건을 서울 강남 경찰서로 이첩시켜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미스가 간다’ 제작진은 21일 예지원과 진재영의 하차 결정에 대해 “재계약 시점이 도래한 상황에서 본업인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계약 포기를 선언한 것 뿐”이라며 “항간에 나도는 멤버 간의 ‘왕따설’은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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