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이시영, 열애…‘우결’ 가상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입력 2009-06-19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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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시영. [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커플 가수 전진(29)과 연기자 이시영(27)이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1월부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 커플을 연기하며 ‘엉뚱 커플’로 인기를 모았던 전진과 이시영은 ‘우결’을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실제 연인 사이가 됐다.

이시영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 측은 19일 “두 사람이 수개월 전부터 이미 연인 사이로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진도 스포츠동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시영과 몇 개월 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그 친구(이시영)가 아직 신인이어서 활동에 영향을 줄까 (공개가)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결’에서 이미 실제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교제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우결’ 종영 이후에도 두 사람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면서 이 같은 ‘의심’은 사실로 굳어졌지만, 양 측은 “선후배 사이”라고 부인해왔다.

두 사람은 일도 함께 해왔다.

전진이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바보처럼’에 이시영이 피처링 하는가 하면, 다른 수록곡 ‘헤이 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가수 베이지 뮤직비디오에는 두 사람이 동반 출연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서울 시내 일원에서 진행된 베이지의 ‘지지리’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스태프들과 행인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살가운 ‘애정행각’을 보여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전진은 미니앨범 ‘패셔네이션’을 발표하고 5월 말부터 시작된 아시아 투어 ‘전진 포에버 위드 유’를 위해 19일 현재 중국 청두에 머물고 있다.

전진은 홍콩과 도쿄,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에 이어 19일 청두와 20일 베이징까지 모두 4개국 6개 도시에 걸쳐 아시아 투어를 벌인다.

이시영은 영화 ‘오감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 지상파 주말드라마에도 출연이 확정돼 촬영 준비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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