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나도빨리결혼하고싶다”

입력 2009-06-14 1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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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사진제공=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최근 MBC ‘무한도전’ 출연자들의 결혼 및 열애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유일한 ‘솔로’가 된 전진이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단독공연을 위해 12일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 전진은 이날 오후 타이베이 CTS방송사 로비에게 열린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무한도전’ 멤버중 유일하게 솔로가 된 기분을 묻는 질문에 “요즘 ‘무한도전’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하고 밝아졌다. 형들 보면 입이 귀까지 찢어졌다”면서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 친구들이나 일반 친구들의 결혼을 보면서 가끔 결혼에 관한 생각을 하지만, 요즘처럼 많이 하는 것도 처음이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멤버 중 유재석과 박명수는 이미 결혼했고, 정형돈은 9월12일 결혼한다. 또 정준하와 노홍철은 여자친구의 존재가 이미 공개됐다.

전진은 정형돈의 결혼을 두고 “마치 사촌형이 결혼하는 것처럼 기쁘다”면서 “나도 좋은 사람 만나서 빨리 공개하고 싶다.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근 노홍철이 가수 장윤정와 연인사이임을 공개한 것과 관련, “두 사람을 보면서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조금 더 멋있게 공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래의 여자친구 및 결혼에 대비해 미리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전진은 “신화가 벌써 내년이면 데뷔 12주년을 맞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 일도 열심히, 사랑도 열심히 하고 싶다. 우리도 이제 서른이 넘었으니 (연애를)예쁘게 봐달라”고 애교 섞인 말을 해 웃음을 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약 50명의 현지 언론과 10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타이베이(대만)=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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