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한국문화프로젝트’ 큰그림떴다

입력 2009-06-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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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용준이 한국문화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의 전통예술, 음식, 여행지 등을 소개하는 책과 문화 캠프 준비에 열심이다

해외팬등대상인터넷여행문화사이트추진…한국문화체험캠프도개설…온-오프동시공략
‘한국 문화 전도사,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한국문화 전도사 배용준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배용준은 최근 문화안내서 ‘한국의 미’ 출간에 맞춰 해외 팬과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여행문화 사이트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이트가 오픈하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해외 팬을 위한 한국 문화캠프 개설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 발간과 인터넷 사이트, 여기에 문화 체험이 결합된 배용준의 ‘문화 프로젝트’는 ‘한국의 미’ 출간 시점인 올 가을 이후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1일 “여행 문화 사이트의 경우 배용준이 집필 중인 책 ‘한국의 미’에 미처 실리지 못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것”이라며 “이렇듯 책 확장판으로 시작해 앞으로 새로운 내용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한국 문화와 문화 여행을 안내하는 대표 사이트로 거듭나겠다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책과 인터넷을 통한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직접 체험까지 연결된 이른바 ‘문화캠프’도 구상 중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미’에서 주요 내용이 될 전통 예술, 먹거리, 여행지 등을 언급하며 “단순히 소개하고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보고, 듣고, 느끼게 하는 계기도 필요하다 생각했다. 이를 오프라인에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문화캠프이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현재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이미 ‘고시레’란 브랜드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 한국 전통 레스토랑을 개설, 한국 전통 음식 전파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올 초 ‘한국의 미’ 출간을 공식화한 이후 예술, 여행 등 문화 전반으로 홍보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듯한 인상.

책과 함께 차분히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된 인터넷 여행 사이트와 체험 상품의 개발은 한국 문화 전령으로서 배용준의 의욕적인 행보를 더욱 가시화시키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3부까지 더빙마쳐

한편, 배용준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목소리 녹음에 한창이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최근 3부까지 더빙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목소리 연기에는 배용준 외에 드라마에서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최지우가 합류해 국내외 팬들에게 더욱 큰 기대감을 낳고 있다.

24부작 규모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본격 방영에 앞서 9월 말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제작발표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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