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女스타, 얼굴 고치다 인생 망칠뻔

입력 2009-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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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듯한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즘. 스타들에게도 이는 예외는 아닌데, 실제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다가 자칫 은퇴할 뻔한 위기를 겪은 한 여자 스타의 이야기가 연예계에서 소리 없이 퍼지고 있다. 최근 청순한 이미지로 탈바꿈한 여성 연기자 A가 그 주인공.

A는 지난 해 연예계에서 이른바 ‘돌려 깎기’로 불리는 얼굴 윤곽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수술 직후 마취에서 쉽게 깨어나지 않아 관계자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이후 수술과 관련된 악재가 터졌다. 얼굴의 붓기가 다른 환자들에 비해 훨씬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가라앉지 않아 비상이 걸린 것.

마취에서 가까스로 깨어난 A는 물론이고, 측근들은 하루하루 얼굴의 붓기가 빠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자 급기야 연예활동을 좌우할 ‘위기상황’(?)으로 판단해 대책 회의까지 열게 됐다.

A를 제외한 그녀의 가족과 관계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고심을 했다. 우선 고정 출연을 구두로 약속한 것부터 ‘백지화’시키기로 했고, 이어 한동안 활동 재개가 어려운 상황을 대외적으로 어떻게 설명한 것인가를 놓고 의견 교환을 했다.

결국 합의를 본 게 해외 연수. A는 병원에 꽁꽁 숨은 채 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고 둘러대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불과 예닐곱 명이었던 참석자들 가운데 혹여 눈군가가 소문을 낼지 두려워 이들은 ‘비밀 유지’를 내용으로 한 각서를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웃지 못 할’ 이런 사연이 조금씩 알려지게 된 것은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그녀가 당당한 모습으로 예전과 다름없이 연예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진 고초를 겪은 덕분에 A는 “앞으로 내 남은 생에서 절대 성형수술은 없다”며 주변에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A의 측근들은 하마터면 영영 은퇴할 수도 있는 큰 위기를 겪었던 만큼 스스로의 다짐은 지킬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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