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없이…2PM ‘6인조’ 뜬다

입력 2009-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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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하반기 보이그룹 열풍 예고내달 새음반 출시 막바지 작업­…신인 비스트·엠블랙 돌풍조짐
가요계 보이그룹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멤버 재범의 탈퇴로 활동을 중단했던 남성그룹 2PM이 11월 새 음반을 내고 돌아온다. 또 컴백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샤이니를 비롯해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인 그룹 비스트와 엠블랙 등 보이그룹들이 대거 무대에 나서기 때문이다.

2PM은 7월 말부터 이미 박진영의 지휘 아래 음반 작업을 준비해왔으며,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실제로 7월25일 자신의 블로그에 “원더걸스 매니저에서 2PM 프로듀서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2PM의 새 음반은 후반작업을 거쳐 늦어도 11월 중순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범의 ‘한국 비하 논란’이 일어나기 전부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 중 2PM의 새 음반을 발표하기로 예정했다.

하지만 재범이 팀을 떠나면서 음반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고, 애초 계획보다 약 한달 가량 늦춰지게 됐다. 이미 2PM의 우영과 택연은 SBS ‘인기가요’ MC에 복귀하면서 활동 재개의 행보를 시작했다.

샤이니의 기세도 만만찮다. 샤이니는 22일 발표한 미니앨범 ‘20 09, 이어 오브 어스’으로 한터차트(10월19∼25일), 핫트랙스(10 월 셋째주), 신나라레코드 주간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링딩동’은 음원사이트 도시락 주간 인기차트(10월19∼25일) 1위, 엠넷닷컴 주간차트 2위, 멜론 주간 톱100차트 3위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스트와 엠블랙은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멤버들의 유명세로 이미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서로 경쟁하면서 급격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며 ‘무서운 아이들’로 성장하고 있다. 쥬얼리 소속사가 배출한 남성 9인조 ‘제국의 아이들’도 현재 전국 순회 게릴라 콘서트로 ‘팬클럽 10만명 모으기’에 도전해 돌풍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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