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피부는 꽃핀다

입력 2009-11-0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잠자리에 들기 전 수면 팩을 챙겨 바르면 송혜교처럼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위쪽부터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 EX, 헤라 아쿠아볼릭 미네랄 슬리핑 마스크, 한율 고결진액 수면 팩. 사진제공 | 각 업체

피부의 적은 불면! 바르고 자면 숙면!…‘수면팩’ 뜬다
잠자는 동안 예뻐지게 하는 수면 팩이 뜨고 있다.

과거에는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거나 데운 우유를 마시는 등 민간요법으로 숙면을 유도했지만 최근엔 효과적인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바르고 자는 것만으로도 맑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수면 팩이 그 것.

피부는 24시간을 주기로 피부 리듬이 변화하는데 오전 1∼2시는 피부 주기 중 건조함의 절정기다. 수분 증발량이 최대치를 보이는 이 시간대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분 막을 만들어주고, 안으로는 촉촉한 수분을 전달해주는 게 필요한 데 수면 팩은 이에 딱 부합한다.

또 과거에 출시된 수면 팩이 피부를 좋게 하는 기능만 있었다면 최근에 나온 제품은 숙면 효과까지 생각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이혜진 아모레퍼시픽 MC팀 과장은 “지난달 수면 팩을 출시했는데 매출이 상당히 좋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어떤 제품이 있나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 EX, 한율 고결진액 수면 팩, 헤라 아쿠아볼릭 미네랄 슬리핑 마스크, 오리진스 드링크 업 오버나이트 마스크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수면 팩, 수면 마스크 등 회사 마다 약간 씩 이름은 다르지만 떼어낼 필요 없이 바르고 자기만 하면 된다는 면에서 똑같은 제품이다.

제품 별 특성을 보면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 EX는 살구 추출물 등을 첨가해 수분 공급은 물론 피부에 활력을 더한다. 라네즈가 개발한 슬립센트(숙면을 도와주는 향)가 첨가돼 나이트 뷰티 케어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율 고결진액 수면 팩은 6년 근 인삼, 천연송이, 한방 성분 등이 신진대사를 도와 주름을 개선하고, 헤라 아쿠아볼릭 미네랄 슬리핑 마스크는 젤 타입의 산뜻한 사용감이 인기 요인이다.


○최상의 효과를 위한 수면 팩 활용법

1 평소와 같이 스킨과 에멀젼을 순서대로 바르고, 수면 팩을 바르기 전 얼굴의 모든 근육을 움직이는 체조를 한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를 맑게 가꿔준다.

2 수면 팩을 지름 2.5cm 정도 양만큼 덜어서 코끝, 양 볼, 이마, 턱에 찍은 다음 3초 정도 향을 느끼면서 지친 심신을 달랜다.

3 피부 결을 따라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펴 바른다. 푹 자고 일어나 다음 날 아침 세안하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