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이승민 1월3일 결혼

입력 2009-11-21 0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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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이승민. [사진=공식홈페이지]

지 단독보도후 전격 발표
19세차 커플 1년 교제 결실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승민)

“평생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아끼며 열심히 살아가겠다.” (송병준)

연기자 이승민(30)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49)가 내년 1월3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1년째 교제중이라는 스포츠동아의 단독 보도(11월20일자)가 나가자 20일 오전 송병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결혼 날짜를 공개했다.

송 대표는 “현재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가지고 2010년 1월3일 백년가약을 맺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승민도 송 대표를 통해 “원래 결혼에 욕심이 없었다. 평생 연기에만 전념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송 대표를 만나면서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서로를 감싸주고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에 싸우고 다툴 때도 마음이 흔들린 적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송 대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승민씨의 고운 마음씨에 매료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평생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아끼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날짜만 잡았을 뿐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은 없다. 송 대표는 “연예인이나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인들의 축복 속에 조용하고 소박한 예식을 희망한다”며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격려와 축복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민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날짜만 확정했을 뿐, 아직 장소는 정하지 못했다. 거창한 결혼식 보다는 지인들만 모셔서 조촐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송병준 대표와 이승민은 3년 전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사랑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양가 어른들의 승낙을 받고 결혼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해 왔다. 이들은 특히 19살이란 나이 차이를 넘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돼 방송가와 연예계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민정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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