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솔직히…연기욕심 나죠”

입력 2009-1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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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이미지와 잘 맞으면 O·K…음악 장르 도전하고 싶어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솔로 활동 중인 빅뱅의 멤버 태양(사진)도 연기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보여 앞으로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태양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저에게 잘 맞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만난다면 언제든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팀 동료인 탑과 승리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해 경력을 쌓고 있다. 하지만 태양은 그동안 솔로 음반 활동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팬들은 그의 연기자 변신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하지만 이런 팬들의 예상을 깨고 태양은 “무엇보다 저와 잘 어우러지는 이미지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는 말로 언제든 기회가 닿는다면 연기자로 변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양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냉혹한 킬러로 출연한 동료 탑을 예로 들며 “이미지와 맞으니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지와 어우러지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탑 형을 보면 알 것 같다”며 “저는 음악을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더 연기에 욕심을 내고 싶다”고 구체적인 도전 장르까지 밝혔다.

사실 태양은 초등학교 시절 영화에 출연했던 아역 연기자 출신이다. 2001년 개봉한 영화 ‘베사메무쵸’에 출연해 이미숙·전광렬 부부 아들의 초등학교 친구를 연기했다. 이후 힙합듀오 지누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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