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에 아내 죽이고도 무죄?

입력 2009-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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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남성, 평소 수면장애·몽유병 앓아…꿈꾸다 침입자로 착각해 목졸라 죽여
“고의성 있는 행동 아니다” 무죄 판결
지난해 7월, 잠을 자던 중 악몽을 꾸다가 옆에서 자고 있던 아내를 침입자로 오해하고 살해한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영국의 브라이언 토마스(59·사진)는 아내인 크리스틴(57)과 웨스트 웨일즈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는데, 자신의 캠핑카를 습격한 폭주족과 싸우는 꿈을 꾼 남성이 아내를 괴한으로 착각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것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토마스는 장기간의 수면장애와 몽유병을 앓은 기록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발생 직전에 실제로 이 부부의 캠핑카 부근에서 폭주족들이 소란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법정으로부터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무죄가 선고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아내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롭겠는 걸요, 저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디트|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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