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 출신 재즈보컬 잠바.
잠바는 95년 설립된 서울재즈아카데미 2기 졸업생으로 재즈와 더불어 대중음악으로도 활동해온 주인공이다.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다가 호주로 유학을 떠난 잠바는 와인을 공부해 소믈리에 자격증을 딴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잠바가 이달 초 정규 1집 ‘더 스토리 오브 제이’(the Story of J)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총 10곡이 담긴 이번 음반을 두고 잠바는 “재즈는 고급음악,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음반에 수록된 노래 대부분은 자신의 경험담을 소재로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록곡 ‘더 나이트 에프터 유 레프트’(The night after you left)는 잠바가 겪은 이별 경험을 담은 노래. 또 다른 수록곡인 ‘인 더 민타임’(In the meantime)에서는 해금 연주를 삽입해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했다.
정규 1집을 직접 제작한 것은 물론 음반 홍보까지 하며 적극적인 음악활동에 나선 잠바는 다양한 무대에 올라 재즈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