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즈보컬의 새로운 바람’ -하이진 첫 콘서트

입력 2009-11-08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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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 나윤선에 만족할 수 없었다면 여기 또 한 명의 디바가 있다. 클래식 피아노 전공 후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한 하이진.

엘라 피츠제럴드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는 하이진의 시작은 뜻밖에도 클래식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이었다.

이후 여러 음악을 접하며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다잡아가던 그는 결국 재즈, 그것도 피아노가 아닌 노래로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향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 학업과 음악활동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듬었고, 귀국 후에는 백제예술대학 전임교수가 되어 후진 양성과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자신의 데뷔음반인 ‘Rain os Shine’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첫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진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스캣과 미국 본토 재즈의 힘 있는 음색을 들을 수 있다. 실력파 뮤지션 정재열, 벤볼, 한충완 등이 함께 무대에 선다.

하이진이란 이름은 본명인 ‘(조)혜진’에서 따왔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불렸던 이름이다.

11월 18일 8시|나루아트센터 대극장|문의 02-2644-9603
2만원~3만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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