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밴드 FT아일랜드.
투어 일정 중 내년 2월27일 공연에 앞서 가장 먼저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1시간 만에 전 좌석 매진돼 아시아 투어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FT아일랜드는 대만에서 특별한 홍보활동을 벌이지 않았지만 3000석 규모의 타이베이 국부기념관 공연을 최근 매진시켰다.
FT아일랜드 소속사 F&C뮤직에 따르면 이번 투어의 매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SBS ‘미남이시네요’의 영향이 컸다. 대만에서도 이 드라마가 거의 실시간으로 방영됐으며, 드라마 종영과 함께 시작된 입장권 예매가 곧바로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F&C뮤직 관계자는 9일 “대만에서 ‘미남이시네요’ 인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티켓 매진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12월23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벌인 후 내년 1월20일 다시 일본을 방문해 공연을 벌인다. 2월6일 태국 방콕, 2월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차례로 공연을 벌이며, 홍콩과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2월 중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