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물’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연주회의 주연은 모차르트. 세레나데,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피아노협주곡 12번 등 전반전이 모두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서울신포니아솔리스티의 악장 유현아(바이올린)씨는 “고심 끝에 일부러 성탄절에 공연을 열기로 했다.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말음악회로 특별히 꾸며 한 해를 의미있게 마무리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 오셔서 함께 하신다면 분명 행복한 시간이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12월에 창단한 서울신포니아솔리스티는 특정한 1인이 아닌, 단원 모두가 주역이자 주인인 독특한 성격의 연주단체이다. 앙상블 위주의 음악을 지향하면서 단원 개개인의 솔리스트적 기량을 강조한다.
단원 대부분이 각자 다른 단체에서도 활동하고 있지만 서울신포니아솔리스티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연주를 통한 사회 봉사활동은 이들을 결속시켜 주는 가장 큰 힘이다.
창단 이래 서울신포니아솔리스티는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해 자선공연을 열고, 먼저 찾아가서 들려주는 나눔의 음악을 실천해 왔다.
말 그대로 ‘선물’이 될 이번 성탄절 공연에는 민정규(바이올린), 김영정(비올라), 박용선(피아노), 박나연(소프라노)이 함께 한다.
12월25일 8시|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문의 한다우리 070-8805-6333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