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 충무아트홀의 사랑만들기 콘서트

입력 2009-12-15 17: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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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위해 국악과 재즈가 손을 잡았다.

충무아트홀은 12월 21일 크리스마스 Sweet 콘서트 ‘사랑만들기’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사랑을 만드는 데에 나이와 국경이 따로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사랑=젊음’이다. 이번 공연 역시 젊은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로 빼곡하다.

시즌이 시즌인 만큼 캐럴이 빠질 수 없다. 영화음악, 클래식, 팝송의 대표곡을 대피리, 색소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로 연주한다.

연주는 무대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랑만들기’는 관객들도 연주자이다. 관객의 허밍과 박수로 만들어 낸 리듬은 과연?

공연에 참가하는 연주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화 서편제의 여주인공 오정해씨가 사회를 맡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그의 노래도 들을 수 있을 듯. 한국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피리단원 이상준, 신세대 국악작곡가로 주목받고 있는 박경훈이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로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금 일찍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연. 친구보다는 연인, 연인보다는 가족과 관람하면 더욱 좋겠다.

12월 21일 8시|충무아트홀 중극장|문의 02-2230-6601
전석 3만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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