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57% “한경 슈주 탈퇴해야”

입력 2009-12-25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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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계약 상태선 연예활동 무리” ‘유명해지니 소송 이해못해’ 반론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사진).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의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24일 중국의 한 포털이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네티즌들은 “한경의 슈퍼주니어 탈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7%가 “불공정한 계약을 한 상태에서 연예계 활동을 지속 할 수는 없다”고 답변해 한경을 지지했다. “한경은 슈퍼주니어의 한 멤버”라고 탈퇴에 반대한 누리꾼들은 24%.

“한경이 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을까”라는 질문에는 “계약의 불공정성”이라고 답한 경우가 4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한 누리꾼은 “2003년 1월 전속계약을 맺을 당시 한경은 18세로 미성년자였다”며 “SM이 일방적으로 계약조건을 제시하고, 한경은 SM이 제시한대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경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지 그 고통을 생각해 보라”며 “타국에서 더 이상 고생하지 말고 하루 빨리 중국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반면 “유명해지고 나니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어땠든 일이 잘 해결돼서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 계속 보여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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