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댄스를 하고 싶었다”는 은지원은 새 음반으로 일렉트로닉 팝에 도전했다. 그는 12년 동안 아이돌 가수에서 힙합 뮤지션, 그리고 인기 예능인으로 변모하고 있다.
‘160’은 방송 직후부터 28일 오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10일 발표된 은지원 5집 ‘플라토닉’에 수록된 이 노래는 개그맨 이수근이 피처링한 노래로, 키 작은 남성들의 애환을 담은 가사가 흥미를 유발한다.
이수근이 ‘키컸으면! 키, 키, 키컸으면!’이라는 자신의 유행어와 한 라디오 방송의 구전가요 발굴 캠페인인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패러디 등 독특한 방식의 랩을 선보여 웃음을 주고 있다.
은지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수근이 형한테 아무거나 괜찮으니 프리스타일 개그를 해달라고 했는데, 잠시 고민하더니 한번에 녹음을 끝냈다”면서 ‘160’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2005년 4집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5집 타이틀곡 ‘사이렌’으로 활동중인 은지원은 강렬한 의상과 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G.Y.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