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연예인 A씨와 소속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문 모 씨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02년 호주 어학연수 당시 A씨가 여자와 찍은 사진을 우연히 입수한 뒤 최근 생활이 어려워지자 A씨 소속사를 상대로 돈을 받기로 공모한 뒤 협박한 혐의로 문 모 씨 등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A씨가 한 외국인 여성과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두 차례에 걸쳐 총 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들과 A씨의 소속사 직원이 만나기로 한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에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5000만원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의 주거지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A씨의 사진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