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격분 “하녀 제작비 32억 중9억 받았다고?" 3억받았는데 별꼴"

입력 2010-05-19 10: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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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스포츠동아DB

김수현 작가. 스포츠동아DB

“32억중 9억을 내가 가져갔다구요? 살다살다 별꼴입니다.”

김수현 작가가 영화 ‘하녀’ 원고료 논란에 불쾌함을 표시했다.

김 작가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하녀’ 시나리오료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며 “‘하녀’ 공동제작사측에서 나에게 시나리오료를 9억 지불했는데 하차해 버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9억을 가져와 순제작비가 32억이 들었는데,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제작비를 좀더 줄일 수 있었을거라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받은 시나리오료는 3억이었고 종소세 신고도 그렇게 했다. 왜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하녀’의 자진하차 문제는 미로비젼대표 채희승씨와 약정서까지 써서 마무리했다. 살다살다 별꼴을 다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32억중 9억을 내가 가지고 갔다니...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그런 시나리오료가 가능한줄 몰랐다. 대단히 황당하고 불쾌하다”고 씁쓸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하녀’ 리메이크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김수현 작가와 연출자 임상수 감독은 시나리오 수정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김 작가가 자진 하차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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