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절친 故 박용하 장례비 전액부담

입력 2010-07-05 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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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배우 소지섭.

배우 소지섭의 따뜻한 마음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소지섭은 절친이었던 故박용하가 세상을 떠난 지난달 30일부터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다. 소지섭은 유가족 대신 상주 노릇을 하고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또 충격으로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들 몰래 수천만원이 넘는 거액의 장례비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고인의 부모님에게는 “이제는 내가 아들”이라고 위로하며 故 박용하에 대한 의리를 보여줬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한 박용하와 소지섭은 무명시절부터 10년 넘게 우정을 쌓으며 스타의 자리에 오른 후에도 같은 동네에 살 정도로 깊은 우정을 과시해왔다.

소지섭은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 홍보와 각종 광고 촬영 등의 바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살폈다.

한편, 박용하는 지난달 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고 배용준, 이병헌 등 많은 스타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빈소를 찾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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