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소속사 영향…‘시크릿 가든’ 출연 불투명
“재범 출연 못하면 장혁도 안나오나?”
2PM의 전 멤버 박재범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출연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당초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됐던 장혁과 김사랑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장혁과 김사랑은 11월13일부터 방송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하기로 일찌감치 내정되어 있었다. 이후 박재범이 드라마에 합류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최근 박재범의 출연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이어 장혁과 김사랑의 동반 하차설까지 등장하고 있다. 장혁, 김사랑, 박재범은 모두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 소속이다. 그래서 박재범의 출연이 무산되면서 장혁과 김사랑의 거취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시크릿 가든’의 한 관계자는 25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소속사 측에서 장혁과 김사랑과 함께 박재범의 출연도 요구했지만 SBS·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입장이 달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이 과정에서 하차설이 나왔으나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사 측에서는 얼마전 연기자 현빈에게 장혁이 맡기로 했던 배역의 출연 제의를 하고 대본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연기자들의 대본 리딩도 갑자기 미뤄졌다.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며칠 전 드라마 대본을 받았고, 출연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