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타진요, 날 똥물에 튀겨먹어라” 똥 비유로 직격탄

입력 2010-10-04 1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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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스포츠동아 DB]

소설가 이외수가 타블로 안티 카페 운영진을 향해 정면 반박했다.

이외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타진요(타블로 안티 카페 중 하나) 운영자는 저를 똥물에 튀겨 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군요.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입니다. 똥물에 튀겨서 직접 먹을 거라면 그렇게 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라며 “똥통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과, 저질 선동에 속아서 부화뇌동하고 있는 맹목의 추종자들이나 먼저 구출한 다음, 너무 수준이 떨어져서 측은지심까지 불러 일으키는 그놈의 허세를 한번 떨어 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타블로의 학위 논란에 대해 꾸준히 타블로 입장에서 변호를 해온 이외수는 1일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방송 직후 “제가 타블로를 두둔했을 때, 제 홈페이지에 와서 그토록 난리법석을 떨었던 무리들. 조용하시네요. 사과 같은 건 안 하시겠지요. 오늘 타블로에게서 온 DM이 제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선생님, 진실을 위해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타진요가 이외수도 비난하자 “이젠 ‘외진요’ 만들 기세. 타진요에서 정식으로 글이 올라왔는데 외수옹을 ‘노망난 노인네’라는 제목의 글을 썼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이외수의 ‘똥’을 내세운 비유는 계속됐다.

이외수는 “예전에 제 홈페이지에서 어느 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결국 더러워서 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온 세상이 똥밭으로 변한다고요. 요즘 들어 그 말에 새삼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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