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녀' '사과녀' 이어 이번엔 '명동 태엽女' 등장…지겨운 상업 홍보

입력 2010-10-27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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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홍대 계란녀', '압구정 사과녀'에 이어 이번에는 '명동 태엽녀'가 등장했다.

27일 포털사이트 다음tv팟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동 태엽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과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태엽녀'는 금발 머리에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빨간 스타킹을 매치한 인형같은 외모.

놀이동산과 명동 일대에 나타난 그녀의 등에는 태엽이 붙어있고 손에는 "태엽을 돌려주세요"라는 팻말이 들려있어 '명동 태엽녀'로 불리고 있다.


그녀는 명동 한 복판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태엽녀'의 정체가 인터넷 쇼핑몰 홍보를 위한 것으로 밝혀져 끊임없이 나오는 ‘OO녀 홍보’에 보는 이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앞서 공개된 '홍대 계란녀'를 비롯해 '압구정 사과녀', '홍대 바나나녀'는 모두 마케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시영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계란녀'는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홍보모델로 밝혀졌고 '압구정 사과녀' 역시 한 업체의 힙업 관리기 마케팅 모델로 드러났다.

최근 화제가 된 '바나나녀'는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페스티발'의 홍보모델로 밝혀져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사기도 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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