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PD 별세…사극계 큰별 지다

입력 2011-04-10 14:23:4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인천하’ ‘용의 눈물’ 등 인기 사극을 만든 김재형 PD(한국공연예술종합학교 학장)가 10일 오전 입원중이던 서울 목동 이대목동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 감독은 4일 전 위 천공 수술을 받았지만, 고령인 관계로 회복이 느려 결국 이날 오전 7시 45분 돌아가셨다.

고 김 감독은 KBS 개국 요원으로 입사한 뒤 ‘별당아씨’ ‘사모곡’ ‘한명회’ ‘왕도’ 등을 연출하며 40년간 250여 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사극의 대가로 인정받았다.

생전 한민족문화예술대상(영상예술), 한국연극영화예술상(TV연출상), KBS연기대상 탤런트가 뽑은 올해의 연출가상, 서울시 문화상(언론부문), 한국TV프로듀서상(공로상), 동국대 금휘장상, 한국방송대상 TV프로듀서상, 위암 장지연상(방송부문),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품상.대상, 한국방송대상 대상, 문화훈장 보관장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생전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2녀가 있다. 큰 아들 창만 씨는 영화감독, 두만 씨는 CF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이정연 기자(트위터 @mangoostar)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