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로봇 나왔다

입력 2011-04-21 16: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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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로봇이 세계 최초 상용화된다.

KT는 2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첫 단계로 아이리버에서 제작한 유아용 로봇 키봇(kibot)을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봇은 유아 대상 특화 단말기로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주행기능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기술을 활용한 통화 및 책 읽어주는 기능 ▲와이파이(Wi-Fi)를 활용한 영상통화, 원격 감시기능 등 복합 IT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로봇이다.

KT는 홈페이지(kibot.olleh.com)를 통해 약 300편의 동요와 동화,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 최초 구입 시 55편이 제공되며 매월 10편의 콘텐츠를 선택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영상통화 카메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재생할 수 있다. 가족사진이 붙은 RFID 통화카드로 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바로 영상통화 연결이 가능하다.

또 사전에 등록한 휴대폰으로 키봇을 원격 조종해 집안 내부를 영상으로 보며 자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가격은 일시불로 48만5000원(부가세 별도)이다. 12개월, 24개월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7000원.

사전 지정된 KT 유선전화 2회선에 대해 무제한 통화, 국내통화 100분(음성·영상 포함), 매월 디지털 콘텐츠 10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18일부터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25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출시 기념으로 7월31일까지 키봇에서 발신하는 모든 국내통화는 무료(국제전화 및 060 등 특수번호 제외)로 이용 가능하다.

색상은 분홍색과 회색 2종이며 무상 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이다.

KT는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과 패드에서 올레TV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4월 말 출시하고 하반기에 주부와 학생들이 집에서 정보,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학생 대상의 로봇도 내놓을 계획이다.

김명근기자(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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