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동안’ 이연경, ‘써니’로 스크린 데뷔 성공

입력 2011-05-08 12: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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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동안’ 연기자 이연경이 영화 ‘써니’로 스크린 데뷔의 성공을 알렸다.

이연경은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써니’에서 여주인공 금옥 역을 맡아 섬세하고 유쾌한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세월의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배역에 녹여 표현하는 등 노련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연경의 소속사 측은 “실제 19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이연경은 ‘써니’를 촬영하는 동안 연기라는 생각보다는 마치 오래된 일기장을 다시 읽어보듯 자신의 배역 속으로 빠져들었다”며 “매일 매일을 가슴 찡한 아련함과 행복한 그리움 속에서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198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연경은 이후 드라마와 뮤지컬, 방송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4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외모로 ‘대표 동안’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영화 ‘써니’는 학창시절 ‘7공주’로 불리며 죽마고우였던 7명의 친구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다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영화다.

유호정, 진희경, 홍진희 등이 이연경과 호흡을 맞췄다.

4일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고 개봉 첫 주말인 7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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