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감동 다시한번…영화, 오디션을 넘보다

입력 2011-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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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주제 ‘드림’ 등 제작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실제 오디션 과정을 담아내는 영화가 만들어진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제작한 초이스컷픽처스는 뮤지컬 오디션을 소재로 한 ‘드림’(가제)을 제작한다. 평범한 주부가 댄스가수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리는 ‘댄싱퀸’ 등이 일부 장면에 오디션을 등장시키는 것과 달리 전면적으로 오디션 과정을 다루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또한 CJ E&M은 계열사 엠넷에서 제작한 ‘슈퍼스타K’ 시리즈를 영화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추진 중이다. 아직 그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이후 본격적인 첫 움직임이라 할 만하다.

‘드림’은 신인 김성훈 감독이 연출하는 휴먼드라마.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난 소년의 어린이 뮤지컬 감독의 이야기로 소년이 온갖 역경을 헤치고 오디션을 거쳐 뮤지컬 주연으로 거듭나기까지 과정을 그린다.

초이스컷픽처스 이준택 이사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의 열정을 담을 계획이며 그 극적인 스토리가 주는 인간애의 감동을 전달하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현재 메이저 투자배급사와 손잡고 시나리오 작업 중인 초이스컷픽처스는 조만간 캐스팅 작업 등을 거쳐 본격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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