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 아이돌 6인 “최고의 라이벌은 아이유”

입력 2011-05-16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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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가창력 부족하다는 아이돌 가수의 편견 깨고 싶다.”

아이돌판 ‘나는 가수다’로 불리는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의 아이돌 가수 6인이 “아이돌은 가창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이유, 슈퍼주니어 예성, 샤이니 종현, 2AM 창민, 비스트 요섭, 씨스타 효린과 진행자 김구라, 신동엽이 참석한 가운데 ‘불후의 명곡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예성은 “전설적인 선배들의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경쟁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노래를 배우는 학생이 된다고 생각하고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 보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각자의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출연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이유를 지목됐다. 창민은 “첫 미션이 심수봉 선생님의 노래인데 아이유가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가장 잘 표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효린 역시 “목소리가 맑고 감성 표현이 우수한 아이유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출연 제의를 받은 아이유는 ‘불후의 명곡2’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이신 선배들은 이미 전설인 분들이고, 나는 아직 그 자리에 있기에는 경력과 실력 모두 부족하다. ‘불후의 명곡’에서 선배들의 노래를 부르며 배우는 자리가 나에게는 걸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2’는 아이돌 가수 여섯 명이 ‘전설’이라 불리는 선배가수들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일반인으로 구성된 평가단 200명 앞에서 대결을 펼치고 우승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명곡을 놓고 가수들이 대결하는 구도로 인해 아이돌판 ‘나는 가수다’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불후의 명곡 2’는 탈락자 선정 과정 없이 우승자만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진행자 김구라는 “‘나는 가수다’가 대하드라마라면 ‘불후의 명곡’은 청춘드라마다”라고 비유했다.

KBS는 토요일 예능프로그램인 ‘백점만점’과 ‘명 받았습니다’를 폐지하고 6월4일부터 ‘불후의 명곡2’와 ‘시크릿’ 두 코너로 이뤄진 ‘자유선언 토요일’을 신설해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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