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몸무게는 ‘고무줄’

입력 2011-06-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페이스 메이커’에 출연하면서 몸무게 5kg을 늘린 고아라(위)와 반대로 ‘풍산개’에 출연하며 6kg을 뺀 윤계상.

‘페이스메이커’ 고아라 5kg↑
‘풍산개’ 윤계상은 6kg 감량


영화 주연을 맡은 스타들이 자유자재로 체중 조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명민과 윤계상처럼 악착같이 몸무게를 줄이는 스타가 있는 반면 고아라처럼 일부러 몸무게를 늘린 배우도 있다.

하반기에 개봉하는 마라톤 영화 ‘페이스메이커’에서 마라톤선수 역을 맡은 김명민은 계속되는 마라톤 연습과 촬영으로 체중이 5kg이상 급감했다. 촬영 전 마라톤 훈련으로 근육량을 키운 그는 출연 분량의 상당 부분이 직접 뛰는 장면이어서 촬영이 시작되면서 몸무게가 계속 줄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앞서 출연했던 ‘내 사랑 내 곁에’ 때처럼 일부러 빼지는 않았다”며 “마라톤을 하면서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량이 늘어 마라톤 선수다운 몸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김명민과 달리 함께 출연하는 고아라는 일부러 체중을 늘렸다. 국가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 역인 고아라는 촬영 내내 약 3kg의 장대를 들고 다녔고, 실제로 4m가 넘는 높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소화했다. 촬영 전 근육량이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 근육을 늘리는 운동을 하다 보니 몸무게가 5kg정도 늘었다.

최근 촬영장에서 만난 고아라는 “장대높이뛰기는 머리부터 어깨 팔 복근 다리를 모두 움직이는 전신운동 근력운동”이라며 “평소 운동을 좋아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23일에 개봉하는 ‘풍산개’의 윤계상은 남·북한을 세 시간 만에 오가는 정체불명의 남자 역을 위해 6kg을 감량했다.

사진|고아라 트위터·김기덕필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