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오빠 결혼 기다리다 내가 못갈라…신랑은 4년 사귄 평범한 회사원”

입력 2011-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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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 여동생 미코 진 이은희씨 결혼 앞둔 소감

가을 결혼 맞지만 날짜는 아직

“오빠 결혼 기다리다가는 저도 못 할 것 같아서 제가 먼저...”

톱스타 이병헌의 여동생이자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이은희(34·사진)가 가을 결혼을 앞둔 소감을 스포츠동아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를 통해 털어놨다.

이은희는 결혼 사실이 알려진 후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언론과의 만남을 자제하며 말을 아꼈다. 이은희는 19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빠가 먼저 결혼을 해야 맞는데 오빠만 기다리다가는 나도 못 갈 것 같아 먼저 가게 됐다”며 수줍게 결혼을 하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우선, 11월6일 결혼 보도에 대해 “올 가을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11월6일은 여러 군데의 결혼식장을 알아보던 것 중 한 곳이었다”며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오빠 이병헌이 참석한 가족 상견례를 마쳤고 현재 예식장 및 결혼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결혼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은희는 한 살 위인 예비 신랑에 대해 “평범한 회사원이고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성격이 너무 잘 맞았다. 4년 정도 만났는데 여전히 너무 나를 사랑해주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 평소에는 ‘오빠’가 아닌 ‘자기야’로 부른다”며 웃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만날수록 믿음이 굳건해지는 사람이었다. 해를 거듭하면서 당연히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프러포즈보다는 ‘너랑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말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빠 이병헌의 반응을 묻자 이은희는 “오래 만나서인지 예비 신랑을 남동생처럼 다정하게 대해준다. 예식장이나 결혼에 관한 것들을 오빠와 함께 상의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오빠는 나에게 아빠 같은 사람이어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은희는 “연예계 활동을 오래 동안 하지 않았고 예비 신랑이 일반인이라 노출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으로 관심에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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