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은 YG·JYP “슈스케·위탄 넘겠다”

입력 2011-09-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바이벌 K팝스타’ 심사위원을 맡은 양현석(왼쪽)과 박진영이 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뜻을 모아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양현석·박진영 SBS ‘K팝스타’ 출사표
“신인 발굴 시스템·노하우 100% 공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모두 공개하겠다.”

가요계 두 거물이 만났다.

빅뱅 투애니원이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수장과 원더걸스 2PM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의 박진영 프로듀서. 둘은 12월부터 방송예정인 SBS 오디션프로그램 ‘서바이벌 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심사위원을 맡고, 신인 발굴에 나선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평소 우리가 생각하던 오디션과 비슷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현재 케이블채널 tvN ‘슈퍼스타 K3’과 MBC ‘위대한 탄생2’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선발주자로 나선 상황. 가장 늦게 합류하는 ‘K팝스타’로서는 이들 프로그램이 쌓아놓은 인기를 파고 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시기적으로 가장 늦게 방송돼 부담이 많다”며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마지막 오디션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소재가 비슷비슷하지만, 3대 기획사에서 심사를 한다면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가창력 위주였다면 춤과, 노래, 재능까지 모두 눈여겨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도 “‘후발주자’지만, 대중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획자의 눈으로 심사할 것이다. 우리가 지닌 신인을 발굴해내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100%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