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가상 남편 데이비드오, 사랑? 우정?”

입력 2011-09-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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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재일교포 4세 권리세는 자신이 한국인이기에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7월 초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권리세와 데이비드오는 ‘위대한 탄생’ 때부터 선남선녀로 주목을 받았다. 마침 권리세를 인터뷰하던 날, 두 사람이 3개월만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빠진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권리세는 재미교포인 데이비드오와의 가상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처음에는 친구인 데이비드랑 부부의 생활을 한다는 게 상상이 안됐는데 정이 많이 들었나 봐요. 헤어지는 것도 섭섭하고 촬영팀들도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서운해요”라고 아쉬워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동안 데이비드오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위대한 탄생’에서 봤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 같은 모습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직스러웠어요. 우리 둘 다 가족을 떠나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어서인지 고민도 함께 나누고 많이 의지가 됐어요.” 그렇게 서로 의지하면서 이성의 감정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권리세는 “데이비드의 성격을 굳이 단정 짓자면 남자답기보다 귀여운 편”이라며 “우리는 그냥 친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딱히 끌리는 스타일은 없지만 평소 겸손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며 은근슬쩍 이상형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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