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최명길 “억척스러운 욕쟁이 아줌마 변신…새로운 도전”

입력 2011-10-05 18: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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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명길, 이문식, 천정명, 이장우, 박민영, 이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 사극에서는 왕비 역을, 드라마에서는 재벌집 회장 역을 주로 맡았던 최명길은 이번 드라마 에서 억척스러운 천정명(영광)의 엄마 박군자 역을 맡았다.

최명길은 “이번 드라마에서 굉장히 억세고 서민적이며 충청도 사투리도 쓰는 강인한 어머니 역을 맡았다. 배우는 드라마 안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제 안에도 여러가지 모습이 있을텐데 본이아니게 재벌집 역을 맡았던게 아쉬웠다. 이번 작품이 제 연기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천정명과 박민영은 감독님과 작가의 신뢰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정명은 “영광이라는 캐릭터가 저랑 닮은 점이 많다. 무대포 같은 성격과 한가지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나랑 닮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에너지가 넘치신다. 촬영하다가 중간에 제가 다운될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감독님의 에너지와 힘을 받아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민영도 감독님과 작가의 신뢰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촬영을 조금 시작했는데, 재인 역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것 같다. 캐릭터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이 재미있다”라고 밝혀싿.

드라마 영광의 재인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의 대표는 “안타를 치면서 후반부에 홈런을 치면서 장식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영광의 재인’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운명을 타고난 두 남녀 박민영(윤재인)과 천정명(김영광)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이다. 선수 출신에 가진 것 없는 빈털터리지만 천성이 밝은 김영광과 외롭게 자랐으나 항상 긍정적인 윤재인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며 인생에 관한 감사와 행복을 전한다.

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공주의 남자’후속으로 10월 12일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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